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25일 주한미해군사령관인 피트 구마타오타오 준장을 해군본부에서 만나 천안함 사태 관련 대북조치 시행을 위한 공조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김 총장과 구마타오타오 사령관은 남북 해상항로대 폐쇄 조치와 6∼7월 중 실시 예정인 한미 연합 대잠수함훈련, 올해 하반기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역내외 해상차단 훈련 등 대북조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고 해군은 전했다.

구마타오타오 사령관은 "한국 해군의 대북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주한미해군사령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비중있는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한미 해군의 연합 훈련 협조 논의도 작전사와 함께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구마타오타오 사령관에게 사건 직후 미군 함정을 긴급 투입해 탐색 및 구조작전을 지원하고, 합조단에 참가해 원인 규명과 조사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큰 역할을 해준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