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국회에서 각각 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자체 심사를 계속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각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증액된 예산과 서민.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당 전략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다.

민주당도 이시종 예결위 간사와 일부 예결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적으로 정리한 증액.삭감 내역을 점검하고, 4대강 예산 협상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27일까지 자체 심사를 마무리한 뒤 수정안을 내놓을 방침이며, 민주당도 27-28일께 수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 예산안에 대한 여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될 경우 여야는 자체 심사내용을 토대로 단일 수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지만, 4대강 예산협상이 결렬되면 한나라당은 수정안 강행처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