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총회를 열어 북한의 심각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대북한 인권결의'를 공식 채택했다.

이날 표결에는 미국과 일본,독일 등 99개국이 찬성했고 중국과 말레이시아 등 20개국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63개국은 기권했다.

유엔이 지난달 19일 제3위원회에서 채택했던 대북 인권결의를 총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킴에 따라 유엔은 2005년 이후 5년 연속 북한에 대해 인권결의를 채택한 셈이 됐다.

북한 인권 결의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 표명 및 즉각적인 중단 촉구,탈북자에 대한 북한 당국의 가혹한 처벌에 대한 우려 표명,탈북자 강제 송환을 금지하는 원칙 존중 촉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