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등 개도국에 도시와 인프라를 수출하고 그 대가로 자원을 확보하는 사업에 적극 나선다.

10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국무총리실의 자원협력과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 관련 부처 국장들이 참석하는 '자원-인프라 패키지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팀장은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이 맡았다.

박 차장은 '도시수출 태스크포스'도 구성,관계부처와 해외건설협회 등으로 이뤄진 민관합동회의를 수 차례 진행했다. 정부는 도시수출 지원과 관련된 별도의 법률을 제정키로 했다.

박 차장은 "STX그룹이 가나의 주택 20만호 건설사업을 따낸 것은 도시수출의 쾌거"라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신도시 건설 경험과 노하우가 뛰어난 만큼 자원외교와 연계한 도시수출 비즈니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