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내 국회에 파병동의안 제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되는 지방재건팀(PRT) 인원은 130명 안팎이고 이를 보호할 병력은 300명에서 400명 사이가 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 소식통은 "현재로서는 보호병력의 규모가 지금까지 거론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300명에서 400명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나토 사령부의 PRT 설치 결정이 내려져야 최종적 규모가 확정된다"며 "다만 유력대상지를 중심으로 예상인원을 추산해 관계기관들 사이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24명인 PRT 인원을 130명 안팎으로 증원하고 이를 보호할 병력을 300명 정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지 치안수요 등을 감안해 병력 규모를 다소 증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국회 파병동의안 제출시기와 관련, 연말과 연초를 놓고 검토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내외적 협의절차와 정치권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파병동의안 제출시기를 결정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내달 중으로 라도 파병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파병 문제가 갖는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의식해 제출 시기를 연초로 늦추는 방안도 함께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동의안 제출은 국방부가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방위원회에 내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유현민 기자 rhd@yna.co.krhyunmin6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