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내달 10일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0년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다음 달 10일부터 30일까지 실시,내년 새해 출발과 함께 각 부처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업무보고를 예년과 같이 연초에 받게 되면 각 부처들이 여기에 집중하느라 3,4월에 가서야 실제 집행이 되는 폐단이 있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그 전해 연말까지 끝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처별 업무보고에 앞서 다음 달 10일 관련 부처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세계경제 추세와 우리의 대응''2010년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보고와 합동토론을 개최키로 했다. 업무보고는 △서민 · 고용(14일) △경제 · 금융 · 기업활동(16일) △산업 · 중소기업(18일) △교육 · 과학 · 문화(21일) △법 · 질서(23일) △SOC(사회간접자본) · 지역경제(28일) △외교 · 안보(30일) 등 7개 분야로 나눠 관련 부처들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