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각 지역의 인재를 고르게 등용하기 위해 도입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로 내년에 7급 공무원 60명을 선발한다고 22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행정과 기술 분야 각 30명이고, 추천 요건은 학과 성적 상위 10% 이내이고 토익 성적 775점(텝스 700점) 이상이다.

행안부는 내년 1월 20~22일 사이 대학들이 인터넷 접수 사이트(www.gosi.go.kr)를 통해 우수 학생을 추천하면 공직적격성평가(PSAT)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합격자는 2011년 2~3월 7주간의 직무교육과 부처순환 근무를 거쳐 각 부처에 배정되고 1년의 수습 근무를 마친 후 부처별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2005년 도입된 지역인재 추천채용제는 내년부터 채용 직급을 6급에서 7급으로 낮추되 수습 기간을 3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추천 요건은 학과석차 상위 5% 이내에서 10% 이내로 완화했으며 인원도 50명에서 60명으로 늘렸다.

올해는 119개 대학이 우수 학생을 추천했으며 경쟁률은 6.7대 1을 기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지원자격 요건이 완화되고 선발 인원이 늘어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