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별장으로 쓰이던 청남대에 역대 대통령 9명의 청동 조형물이 들어선다.

청남대관리사업소(충북 청원군)는 20일 총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등 전 대통령의 실물 크기로 청동상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통령광장은 연말 완공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청남대 측은 또 실제 청남대를 이용했던 대통령 5명의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포토존 형태로 배치할 계획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조깅,노태우 전 대통령은 골프,김영삼 전 대통령은 산책,김대중 전 대통령은 독서,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전거를 타는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남대는 1983년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이용되다 2003년 운영권이 충북도로 넘어오면서 일반에 개방됐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