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세종시 절충방안 논의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담을 열어 쟁점 현안인 4대강 사업을 비롯한 새해 예산안,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해 협상을 벌인다.

4대강 사업 예산과 관련, 민주당은 정부측이 현재까지 제출한 자료로는 정상적인 예산 심의가 어렵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정략적인 예산 발목잡기라고 비판하며 즉각 심의 착수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전날 국회 예결위와 국토해양위에 4대강 사업의 세부내역 자료를 제출했지만, 민주당은 "자료가 부실하다"며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여야는 4대강 사업의 효과와 필요성, 사전절차 이행 여부 등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세종시 문제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정부 대안을 지켜본 뒤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어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정무위를 비롯한 상임위별 전체회의 또는 소위를 열어 소관 부처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계속한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