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소탕 작전을 펼칠 청해부대 3진 충무공이순신함(사진)이 20일 부산 작전기지에서 아덴만을 향해 출항한다. 4400t급 구축함인 이순신함은 12월 말께 현지에 도착,2진인 대조영함과 교대한 뒤 내년 5월 중순까지 작전지역에서 국내외 무역 선박과 선원 보호 임무를 수행한다.

이순신함에는 공중에서 적을 공격하는 대잠헬기(LYNX) 1대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30명 등 300여명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3진에는 경계병력으로 해병대 장병 8명이 최초로 편성돼 해외파병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40여일간 1만5500여km의 긴 항해를 지휘할 함장은 김명성 대령(해사 40기)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