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김양건 접촉說' 할 이야기 없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관계의 모든 대화를 투명성있게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적 합의에 바탕해 투명한 남북대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남북 비밀접촉설이 제기되고 있다'는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남북대화는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보다 투명하게, 그리고 국민적 합의를 가지고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을 만났다는 최근 보도에 대해 "그 문제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구상찬 의원은 "통일부 고위간부가 개성에서 북측과 `비밀접촉'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김모 실장이 갔다 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통일부가 `메신저'역할을 잘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김승욱 기자 jhcho@yna.co.krksw08@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