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장 박연수 現차장 승진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신임 여성부 차관에 황준기(54)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을, 특임차관에 정하경(52)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최성룡 소방방재청장 후임에 박연수(56) 현 소방방재청 차장을 승진, 임명했다.

황 신임 차관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파주시 부시장, 경기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자치부 주민서비스혁신추진단 부단장과 지방재정세제본부장 등을 거쳤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회장의 친동생인 황 차관은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신설된 특임장관실 차관에 임명된 정 신임 차관은 역시 서울 출생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중앙인사위원회 고위공무원지원단장, 행안부 조직실장 등을 지냈다.

전북 정읍 출생의 박 신임 청장은 성남고와 고려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과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 등을 거쳤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황 차관은 오랜 행정경험을 갖고 있어 각 부처와의 기능 조율에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정 차관은 행정관리 전문가이며, 박 청장은 조직안정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내정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