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청자 10명중 8명은 태도변화

TV에 방송된 공익광고를 보고 10명중 8명은 긍정적인 태도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가 올해 제작, 방영한 6편의 TV공익광고에 대해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천500명을 대상으로 효과 평가를 실시한 결과 광고를 본 응답자의 81.4%가 태도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광고에 대한 인지도는 77.7%이었고 선호도(100점 만점)도 76.1점으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특히 사회질서를 주제로 한 `당신의 액세서리'편 공익광고는 액세서리가 질서를 어기는 주인을 부끄러워한다는 내용의 아이디어로 시청 후 질서준수 노력에 대한 태도변화가 있었다는 응답이 무려 93%에 달했다.

최근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한 `인간낚시'편 공익광고는 태도변화 효과가 88.7%였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육성으로 기부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밥이 되고 싶습니다'편은 82.7%의 태도변화 효과를 보였다.

조사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들 공익광고 내용에 대한 공감성은 83.4%이고 주제의 적절성은 84%로 호소력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