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1일 10월 재보선 공천을 둘러싼 당내 잡음과 관련, "초지일관 당선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공정하게 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공천에는 늘 후유증이 따르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심재엽 전 의원의 강릉 재선거 공천 재심요청과 관련, "5개 기관에서 6차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판단근거로 삼았고,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의 지지율 격차가 9-16%에 달했다"고 말해 재심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안산.상록을 재선거 공천탈락 예상 후보들의 집단 반발에 대해 "1위 송진섭 후보와 2위 후보간 지지율이 20% 가까이 차이가 났다"고 말했고, 양산 지역에 대해선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나왔으나 본선경쟁력에서 박 전 대표가 앞섰다"고 설명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의 재선거 불출마 선언에 대해 "민주당 전략공천의 무리함이 입증된 것으로, 이번 선거를 정권 중간심판론으로 몰고 가 선거를 과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개헌 입장이 부정적'이라는 질문에 "말 한마디로 긍정적,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박 전 대표도 단임제 폐해와 관련해 4년 중임제를 일관되게 강조한 걸로 안다.

국민공감대나 시기로 볼 때 지금이 개헌을 공론화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