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오는 24일 복원식을 갖고 일반에 개방된다.

노 전 대통령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생신일(음력 8월6일)인 오는 24일 오후 2시에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생가 쉼터 앞마당에서 생가 복원식을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복원된 생가는 지난 2월 노 전 대통령의 사저 바로 아래 1천500여㎡ 부지에 9억8천만 원을 들여 착공해 7개월 만에 완공됐다.

생가는 건축면적 37.26㎡인 1층짜리 본채와 건축면적 14.58㎡ 규모의 1층짜리 아래채로 구성돼 있다.

생가 옆에는 지상 1층, 지하 1층, 건축면적 185.86㎡의 관광객 쉼터도 마련됐다.

생가는 노 전 대통령의 묘역과 생가관리를 담당하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에서 위탁관리한다.

이날 복원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추모 기념사업을 맡게 될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의 임원과 관계자들, 참여정부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측은 생가 복원식에 맞춰 생가 마당에서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전시회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을 찍어갈 수 있는 판화 찍기 행사 등을 마련한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