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7일 가능성, 양산-강릉-안산.상록을

한나라당은 늦어도 금주 중 10월 재.보선에 출마할 공천자 명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 경기 안산.상록을 등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 3곳에 대한 여론조사가 끝났다"면서 "그 결과가 오늘 오후 공천심사위원회 전체회의에 공식 보고되면 심사가 본격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사가 끝나면 최고위원회 의결로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게 되는데 다음번 최고위원회의가 17일에 잡혀 있는 만큼 늦어도 그때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16일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최고위원들이 별도로 모여 의결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나라당은 앞서 지난 주말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와 외부 여론조사기관 2곳 등 총 3곳을 통해 2-3배수 압축 공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경남 양산의 경우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유재명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강원 강릉은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심재엽 전 의원, 안산.상록을은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과 송진섭 전 안산시장, 이진동 전 안산.상록을 당협위원장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10월 재보선 지역에 뒤늦게 포함된 경기 수원 장안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공천 후보자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김범현 기자 sims@yna.co.kr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