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운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경제재건 캠페인인 '150일 전투'에 이어 '100일 전투'를 시작한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베이징 발로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 정세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생산성 제고를 위해 이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100일 전투'를 벌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150일 전투 과정에서 석탄의 채탄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북한이 생산하는 맥주의 상업광고방송, 상점의 서비스 향상 등 경제활동에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국민 총동원 운동으로 지난 4월 20일 시작된 150일 전투는 16일 종료된다.

북한이 경제재건 캠페인을 연장한 것은 김정운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에 캠페인의 성과를 강조함으로써 후계 이행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