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개각에 이어 단행될 차관 인사와 관련,부처 내부에서 승진시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차관까지 분위기 쇄신이나 전열정비용으로 하지 않을 것이며 가급적 내부 인사를 발탁한다는게 이명박 대통령의 기본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관은 실무 최고 책임자이므로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일 잘하는 사람을 교체할 이유가 없고 일을 못한다면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제 장관 인사는 해당 자리에 가장 잘 어울리고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냐가 첫 번째 기준이었다"며 "차관 인사도 그 맥락에서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차관 인사 시기와 관련,그는 "총리와 장관 내정자들의 국회 청문 절차가 끝나야 한다"며 "장관 인사를 했다고 그 부처에서 반드시 차관 인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운찬 총리 및 장관 내정자들의 인사 청문 요청 시기에 대해선 "가급적 빨리하려고 한다. 다음 주 초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