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은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이명박정부 출범과 함께 정권 핵심으로 부상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캠프에 비교적 뒤늦게 공보특보로 합류했으나 폭넓은 대(對) 언론 관계와 특유의 정치감각으로 이 대통령의 신뢰를 받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에 이어 현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약 1년 6개월간 대변인으로 활동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대통령을 수시로 독대하는 등 두터운 신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쇠고기파문, 독도사태 등에 이어 올해 조문정국 등 정권 초기에 수차례 어려운 국면을 거치면서 순발력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대통령의 입'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아울러 올들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회복에 큰 기여를 했던 `친(親) 서민' `중도.실용' 정책의 성안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 출마를 희망하는 등 정치에도 뜻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일보 도쿄(東京) 특파원을 거쳐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기자상, 서울언론상, 믿음으로 일하는 자유인상 등을 수상했다.

부인 김현경씨(44)와 1남2녀.
▲서울(50) ▲서울대 정치학과 ▲미국 하버드대 니만 펠로우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 ▲동아일보 정치부장 ▲동아일보 논설위원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공보특보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 ▲청와대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