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사교육 병폐 근절에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과 관련, "앞으로 사교육비 절감대책의 불씨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인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교육위 활동을 통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으로부터 사교육비 절감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받는 동시에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설득, 당정회의를 통해 관련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과 함께 학원 심야교습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교육 대책을 추진해왔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은 국민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는 등 국민적 호응이 있는 만큼 큰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사교육비 절감은 공교육 활성화로 이어질 뿐 아니라 서민경제와도 밀접히 연관돼 있다"며 "서민경제에 사교육비가 차지하는 몫이 큰 만큼 사교육비 절감은 서민들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오는 26일 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리는 `중산층과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사교육 전쟁 어떻게 이길 것인가' 토론회에 사회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정 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