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외교' 차원..북핵.경제공조 등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28일 일본을 방문,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지난해 4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간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최근 북핵문제와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방안, 한일관계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정상은 특히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 등에 따른 한반도 위기 상황과 관련, 양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양국 경제분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함께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 이 대통령은 재일민단 간부 초청 오찬을 시작으로, 일본 경제인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아소 총리와 취임후 5번째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정상회담 내용을 밝히고 아소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지난 1월 아소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으로, 당일 일정의 방일은 지난해 12월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