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은 15일 "최대한 연말까지 지방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가 오늘 간사회의를 시작으로 공청회 일정을 잡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공청회를 열어 지방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며 "새로운 국가경영의 틀을 짜고 100년을 내다보고 새로 개편하자는 심의 사항이기 때문에 각 정파를 초월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 3일 첫 회의를 열어 허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한나라당 권경석 의원과 민주당 오제세 의원,선진과 창조모임 이명수 의원을 각각 교섭단체 간사로 선임한 바 있다. 특위는 오는 9월30일까지를 시한으로 현행 3단계인 지방행정체계의 전면 개편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구동회 기자 kugi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