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 강력추진..핵확산방지위해 모든 조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채택에 맞서 우라늄 농축작업과 플루토늄 전량 무기화 등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도발적 행위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어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엔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핵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 국경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북한의 계속적 도발행위는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그들은 모든 이들로부터 지금 비난을 받고 있고 더 고립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874호와 관련, "북한이 지난 수개월 동안 해온 도발적인 행위에 대해 통일된 대응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이용해 핵무기를 발사하려는 능력을 보유하려는 시도가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를 대표해 보여준 훌륭한 성명"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북한에 의한 핵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엔 대북 결의사항을 활발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재홍 특파원 jae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