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영결식과 노제를 모두 마치고 오후 2시 40분 현재 서울역을 향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운구차는 29일 당초 예정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은 오후 1시30분 노제가 열리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했다.

약 45분간 시민들의 애도 속에 조시와 진혼무 등이 이어진 노제를 지낸 뒤 만장 2000여개가 뒤따르는 가운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중이다.

운구행렬은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길을 함께 하기 위해 몰려든 시민들로 속도를 좀처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약 40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워 눈물 속에 노 전대통령의 운구행렬에 애도를 표하기 있기 때문이다.

운구행렬은 숭례문을 지나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있다. 운구행렬에는 인터넷 공모를 통해 선발된 시민 2000명이 장의위원회가 준비한 만장을 들고 뒤따르고 있다.

운구행렬은 서울역에 도착한 뒤 추모객을 맞고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있는 수원시 연화장 승화원으로 이동해 오후 3시30분부터 화장절차를 밟게 된다. 2시간 가량의 화장을 마친 뒤 대통령 유해는 고속도로를 통해 오후 9시쯤 다시 봉하마을에 도착해 곧바로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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