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6시로 예정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시각이 오전 5시로 앞당겨졌다.

유민영 전 청와대 비서관은 26일 "발인시각을 오전 5시로 1시간 앞당기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식 분향소가 차려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마을회관 광장에서 오전 6시에 발인할 경우 영결식장인 서울 경복궁에 오전 11시까지 도착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유 전 비서관은 말했다.

유 전 비서관은 "발인행사를 아무리 조촐하게 하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걸리고, 장례행렬도 상당히 길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또 운구차를 뒤따를 만장(輓章)을 1천개 가량을 제작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