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10시간의 소환조사를 끝낸 검찰은 1일 조사기록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결과를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보고했다. 검찰은 다음 주 중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불구속 기소 혹은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주 중으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재로선 노 전 대통령을 다시 조사할 계획은 없다"며 "검찰 입장에서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보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