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집권 공산당 서기장은 20일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도록 일본과 함께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일 중인 농 드억 마잉 서기장은 이날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지지 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이 3단계 대포동2 로켓을 발사한 행위를 비난하는 유엔 결의에 따라 북한을 함께 압박할 것을 마잉 서기장에게 요구했다.

이에 마잉 서기장은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다"며 "우리는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협력할 것이고, 6자 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은 그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신중한 대응'을 요구했었다.

(도쿄 AFP=연합뉴스)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