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5일 북한이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아직까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발사한 로켓의 궤적으로 판단할때 우주발사체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 위성이 탑재돼 있는지, 또 궤도에 진입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1998년 8월31일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에도 궤도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궤도진입에 성공했다는 증거는 없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은하2호가 5일 오전 11시20분 함경북도 화대군 동해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돼 9분2초만인 11시29분2초에 광명성 2호가 궤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