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과의 런던 정상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지원요청을 한 것과 관련, "파병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어제 한일 정상회담에서 `파키스탄 지원국회의'가 거론됐었는데 오늘 회담에서도 그 얘기가 화제로 올랐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파키스탄 지원국회의와 함께 최근 열린 아프가니스탄 지원국회의를 언급하면서 한국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요청이 파병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파병 논의 그런게 아니다"면서 "파병문제는 미국 쪽이나 우리 쪽에서 일절 거론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hjw@yna.co.kr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