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4.19 혁명기념도서관에서 민주노총 성폭력 사태와 관련, `위기의 민노총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으로 토론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단체는 "핵심 간부의 성폭행 미수와 은폐시도 등이 드러나면서 조합에서 탈퇴하려는 세력이 늘어나는 등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면서 "민노총 투쟁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제위기 속에서 노동운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는 사단법인 시대정신의 홍진표 이사가 발제자로 나서 민노총의 잦은 파업으로 인한 폐해를 지적하고 노조전임자 문제 등도 비판한다.

또 이재교 인하대 법대 교수는 민노총 집행기구의 비민주적 구조를 지적하고, 조중근 한국사회책임연구소 소장은 노조의 정치 개입이 갖는 문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