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에 새로 건설한 수영관을 현지지도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수영관이 "대규모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갖추고 있으며 국제경기도 할 수 있게 건설됐다며, 김 위원장은 수영관 내.외부를 "장시간" 돌아본 후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일성종합대학 전경을 부감하고 "김일성종합대학은 만년대계로 물려줄 민족번영의 귀중한 재부"라고 강조하면서 "현대적인 도서관을 비롯해 대학을 전망성있게 꾸리는 데서 지침으로 되는 강령적인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날 시찰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인 최태복, 김기남과 당 중앙위원회 부장들인 장성택, 박남기, 그리고 박명철 국방위원회 참사와 현철해 인민군 대장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 성자립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김태희 당 책임비서가 맞이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대학, 김형직사범대학 등 평양시내 대학생들의 예술소조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d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