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미 합동의 '키 리졸브' 훈련이 19일 종료됐지만 북한이 훈련기간 동안 차단하겠다던 남 · 북간 군통신선은 복구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이날 현재까지 북한군이 통신에 응하지 않고 있다"면서 "훈련 종료일로 예고된 20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훈련기간 동해 상공에서 우리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군 동향과 관련,군 관계자는 "북한은 최근 북방한계선(NLL) 일대 경계근무와 어선의 조업통제를 강화하면서 함정과 해안포에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전투기와 지원기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개성공단은 정상 운영됐다. 한때 출입경동의서가 오지 않아 육로통행 재차단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북한은 오전 10시께 허용을 통보해 왕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