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8일 `4.29 재보선' 의미와 관련, "우리로서는 `경제살리기 재보선'이라고 성격을 규정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심혈을 기울일 테니까 국민에게 힘과 용기를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이번 재보선에 후보자들도 가급적이면 경제를 살리는 신뢰받을 사람을 (공천)했으면 한다.

모든 것을 경제에 다 걸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 "추경은 30조 내외로 하고 20만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게 기본 골격"이라며 "당에서는 이번 추경을 `일자리 추경'으로 명명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월말이 됐든, 4월이 됐든 모르겠지만 다음 국회도 역시 `경제살리기 국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어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남북 경협 사업장이 하루살이 경협 사업장이 되면 되겠느냐"며 "북한 개방의 상징이 아니라 웃음거리의 상징으로 세계에 비친다면 불행한 일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