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파행 사태 소강국면

북한이 18일 개성공단 통행을 이틀째 전면 허용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우리 측에 이날 예정된 경의선 육로통행(방북 및 귀환) 계획에 대한 동의를 통보해왔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은 어제 우리가 통보한 방북 예정자 740명 중 서류 미비자 1명을 제외한 739명과 귀환 예정자 485명 전원에 대해 동의를 표해왔다"며 "오전 9,10,11시 방북과 오후 3,4,5시 귀환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키리졸브 한.미 합동훈련 개시일인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통행 제한.차단 조치와 그에 따른 개성공단의 파행 사태는 소강 국면을 맞게 됐다.

9일 1차로 통행을 차단했다가 다음 날 정상화한 북한은 13일 다시 통행을 전면 중단한 뒤 16일 귀환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한데 이어 17일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