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훈련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美 해군의 이지스급 구축함 2척이 11일 강원 동해항에 도착했다.

9천t급의 스테덤함(STETHEM.함장 Shan Byrne 중령)과 채피함(CHAFFEE.함장 최희동 중령)은 이날 오전 민.관.군 주요 인사와 동해시민의 환영 속에 동해항에 입항했다.

채피함의 함장 최희동 중령은 한국계로서는 최초의 미 해군 이지스함 함장이며 이날 뜨거운 환영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입항한 2척의 이지스급 구축함은 15일까지 동해항에 정박할 예정이며, 이 기간 미 해군 장병들은 천곡동굴과 강원랜드 등 주변 관광지를 방문하고 한국의 해군 장병들과 함께 동해요양원과 노인요양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또 주말인 14일에는 최신예 함정으로 꼽히는 스테덤함을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테덤함과 채피함은 15일 동해항을 출항해 해군 1함대 소속 함정과 키 리졸브 훈련에에 참가한 뒤 20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