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8일 "2월 임시국회에서도 언론관계법이 통과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대구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 대구.경북언론노조 및 언론단체와 오찬간담회를 갖고 "MB악법 30여건 가운데서도 언론관계법이 핵심이며 다른 법안들은 상정에 동의해줬지만 언론관계법은 2월 상정조차 합의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언론관계법 내용 중 지방 언론을 고사시키는 내용이 들어있는 데 그 법을 발의한 사람들은 오히려 지방 언론을 돕는다고 이야기하지만 아무리 눈 씻고 봐도 돕는 것은 아니고 고사시키고, 각 지역의 특색을 없애는 것"이라며 "이는 지방자치 발전, 종국으로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역행한다는 것이 우리 인식"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