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국제 신용평가기관이 한국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송인창 국제금융과장은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루머에 대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신용등급이나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하기에 앞서 관행적으로 해당 정부에 사전 상의를 한다"며 "현재로선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기관이 없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4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낮출 것이라는 루머가 퍼진 피치(Pitch)의 경우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주제로 컨퍼런스콜을 한 것인데 이것이 와전됐다"며 "컨퍼런스콜에서 신용등급을 조정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피치는 한국에 대해 'A+' 신용등급과 '부정적' 등급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 역시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