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처는 27일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개방형 공모제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사무처는 1급인 여성위, 윤리특별위의 수석전문위원 2명과 2급인 법제사법위, 환노위 전문위원 2명은 다음 달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여성계, 법조계 등 관련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발탁할 계획이다.

또 국회사무처는 이달 초 차관급인 입법차장과 사무차장을 개방형 공모제로 임명했으며, 직제개편이 최종 확정되는 대로 앞으로 국장급 이상 개방형 공모직을 9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국회 사무처는 이날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 처음으로 승진 후보자에 대한 역량평가를 실시, 능력과 성과 중심의 풍토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 공무원에 대한 전문분야(정치행정, 경제산업, 사회문화 등)를 지정한 뒤 해당분야에서만 전보 및 경력관리를 진행하는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경력개발제)를 도입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