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8일 "올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을 군사적으로 확고히 담보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군력을 강화하는 데 최대의 힘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나라의 군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나가자'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상과 의도, 명령과 지시에 따라 전군이 하나와 같이 움직이는 혁명적 영군 체계와 군풍을 철처히 세우는 데 모든 군사정치 사업을 지향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송은 "군력을 강화하자면 무엇보다 먼저 인민군대를 강화해야 한다"며 김정일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는 구호를 더욱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은 "관병일치, 군정배합을 더욱 확고히 실현"하고 "군민 단결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선군시대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을 지펴올리는 데서 인민 군대의 핵심적이며 선도자적인 역할을 비상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올해 민간무력을 더욱 강화해 전국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어 그 어떤 원수도 우리 조국의 한치의 땅도 감히 건드릴 수 없게 하기 위해 적극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