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LED응용 등

정부가 이달 중 첨단기술 및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사업을 발굴해 발표한다.

기획재정부 노대래 차관보는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총리실 주도로 1월 중순께 '원천기술 개발 및 신성장 동력 발굴' 대국민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차관보는 "녹색 뉴딜 사업이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다면 신성장 동력사업 발표는 양질의 고도 기술직 일자리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사업은 한 상품, 특정 기술에서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연료 전지 중에 한 개, 원전의 안전기술 중 한 개만 확보해도 중요한 것이며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석탄 액화기술도 개별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차관보는 "이같은 사업들로 인해 재정 투입도 기존보다 늘어난다"고 말해 향후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신성장 동력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원효율화 기술개발, 방송통신 융합산업, 바이오 제약산업 등도 관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마련됐으나 다른 부처에서도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가해달라고 요구함에 따라 총리실로 일원화됐다.

아울러 노 차관보는 녹색 뉴딜 사업이 단순 노무직 일자리만 창출한다는 지적에 대해 "새로 창출된 92만개의 일자리 내에도 상당부분 전문.기술직 인력들이 포함돼 있다"며 "실제 통계상으로도 건설업에 종사하는 취업자 중 전문.기술.행정관리자 및 사무종사자의 비율이 30.6%에 달한다"고 말했다.

청년층 일자리가 10만 개에 불과하다는 지적해 대해선 "현 고용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면서 ""재원 조달 또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개별 사업별로 국비, 지방비, 민자 소요 등을 계산해 정확한 소요 비용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박용주 기자 speed@yna.co.kr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