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19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측과 6자회담 재개 및 북핵 신고지연 문제 등을 협의한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숙소인 베이징 케리센터를 나서면서 "미국 대사관에 들렀다 허야페이(何亞非) 외교부 부장조리와 오전에 회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북한 측과의 북미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힐 차관보가 이날 오후 늦게 서울로 출발할 예정인데다 매주 화ㆍ목요일이 북한 고려항공 정기편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날이어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측 인사와의 회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힐 차관보는 1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외교부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방안과 북핵 신고 지연 문제, 내주 동북아시아를 순방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 등을 협의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