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6 국회의원 재.보선을 열흘여 앞둔 15일 여야 지도부는 각기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유세경쟁을 벌였다.

서울 성북을과 송파갑, 경기 부천소사, 경남 마산갑 등 4곳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첫 주말 유세전이 시작된 이날 열린우리당은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가 거당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전당대회 후유증으로 당체제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강창희(姜昌熙) 최고위원을 부천.소사 지역에 투입해 지원유세를 벌였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경우에는 각각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문성현(文成賢) 대표가 성북을 지역구를 직접 찾아 한표를 호소했다.

우리당 김 의장은 취약지인 마산갑에서 마산 어시장 방문, 상인대표와의 간담회등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김성진(金晟珍)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선거지원에 나섰다.

김 의장은 또 마산지역 당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하는 한편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16일 선거지원을 하루 쉰 뒤 17일에는 서울 송파갑 선거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경우 부천.소사에서 강창희 최고위원이 차명진(車明進) 후보와 함께 상가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으며, 송파갑 맹형규(孟亨奎) 후보와 성북을 최수영(崔秀永) 후보도 거리 유세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한화갑 대표,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물론 당직자까지 총출동, 성북을 조순형(趙舜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저인망식 유세에 나섰다.

민노당 문성현 대표는 성북을 보선에 출마한 박창완(朴昶完)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거리유세를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류지복 기자 humane@yna.co.kr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