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도미사일 탐지가 가능한 고해상 `X-밴드 레이더'가 일본 북단 아오미리현 소재 미사와 미 공군 기지에서 인근의 일 방위청 소속 샤리키 공군기지로 이전, 배치됐다고 방위청의 한 관리가 23일 밝혔다.

아오모리현은 도쿄(東京)에서 북쪽으로 576㎞가 떨어진 곳이다.

이 레이더는 이번 여름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단지 미사일들을 감시하는데 사용될 뿐 미사일 요격 용도는 아니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관리가 말했다.

이 관리는 또 이번 레이더 이전은 미일 양국간 미사일 방어 협력 증진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최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우려와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도쿄 AP=연합뉴스)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