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최우수선수(MVP)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 선수 모자와 오찬을 함께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워드 선수와 어머니의 한국 방문을 통해 모국에 대한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갖고 미국에서의 선수활동도 지속적으로 잘해나가기를 당부했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과 워드 선수는 또한 한국의 전통문화를 비롯해 국제무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활약상, 워드 선수의 미식축구 성공담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워드 선수로부터 미식축구 사인볼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받았으며, 워드 선수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초청은 스포츠 영웅이 되기까지 하인스 워드 선수가 기울인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고 아들을 훌륭히 키워낸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워드 선수와 워드 선수의 어머니 김영희씨, 김명곤(金明坤) 문화관광부 장관, 김용익(金容益)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