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4일 제23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 항저우 가무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 위원장이 공연에 앞서 가무단원들과 담화를 나눴으며 공연관람을 마친 뒤 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연관람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김영춘 군 총참모장,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최태복ㆍ김국태ㆍ김기남 당비서,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이 수행했다. 중국 항저우 가무단은 이날 무용 '좋은날', 북춤 '조마', 쌍무 '밤공연', 독무 '호의', 여성독창 '조국을 노래합니다' 등을 공연했다. 중앙통신은 "출연자들은 공연을 통해 중국 인민의 조국애와 전통적인 생활풍습, 민족적 정서를 잘 보여주었다"며 "두터운 조ㆍ중 친선의 정이 넘쳐 흐르는 가운데 진행된 공연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