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애덤 어럴리 부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북한 외무성이 비망록을 통해 미사일 발사유예조치의 철회를 밝힌 데 대해"(미사일) 시험(발사) 또는 기타 군사행동을 취하겠다는 위협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6자회담 정신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어럴리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비망록 내용 전반에 대해 논평하는 가운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도가 없으며, 6자회담은 지체없이,전제조건 없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의문이나 문제를 제기할 게 있으면, 6자회담이 바로 그곳"이라고 말하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뒤 북한이 `폭정의 전초기지' 규정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한 질문엔 "그에 관해선 이미 말했다"고 일축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