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15일낮(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벌러톤 외쇠드 국영휴양소에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 14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진보정상회의 제2차회의에 참석, 각국의 진보.개혁정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참석 정상들은 회의에서 테러, 환경, 질병, 에너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등국제공동체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뒤 이날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회의에서 한국 참여민주주의와 정당정치 발전상 등과 함께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평화번영정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각국의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블레어 영국 총리,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개별회담을 갖고 북한핵 문제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방침이다. 이 총리는 이들 각국 총리와의 양자회담에서 북한핵 문제, 6자회담, 남북관계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 총리는 클라크 총리와 페르손 총리에 대해선 내년 5월 서울에서 열리는제6차 정부혁신세계포험 회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진보정상회의 참석을 마친뒤 이 총리는 부다페스트로 이동, 삼성전자 헝가리 공장을 방문, 컬러TV 등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벌러톤 외쇠드=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