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미군 관계자가 북한이 시험발사하려는 미사일은 신형 중거리 미사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는 이 관계자는 문제의 미사일은 지난해북한에서 탐지된 신형 중거리 모델인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분석가들은 이 지상발사 미사일이 1960년대 잠수함에서 발사되던 옛소련제 SS-N-6모델의 변형이라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대규모 미군기지가 있는미국 영토인 괌에 도달할 수 있는 3천500㎞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지난 1998년 시험발사한 미사일은 일본을 넘어 태평양상에 떨어졌다면서, 일본은 이번에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새 정보를 입수한뒤 북한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구축함 두척과 정찰기 한대를 동해상에 파견했다고보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