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민주당) 전 국회의장은 12일 정부가 오는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에기권할 방침인 데 대해 "비겁하게 기권할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투표에 임해 찬성표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16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은퇴를 선언한 이 전 의장은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오히려 북한 인권문제에우리가 적극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북한에 대해 도와줄 것은 도와주되 당당하게 할 얘기는 해야 하고, 또 북한 인권문제를 적극 다루는 것이 북한인민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