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3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 등 전략지역 15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1차로 발표된 전략지역은 ▲서울(5곳) 용산 도봉을 동작을 강동을 송파을 ▲부산(4곳) 북강서갑 북강서을 서구 진구을 ▲대구(1곳) 수성을 ▲광주(1곳) 남구 ▲울산(1곳) 울주 ▲경기(2곳) 평택갑 김포 ▲경북(1곳) 경산.청도이다. 이중 윤덕홍(尹德弘) 전 교육부총리는 대구 수성을, 유인태(柳寅泰) 전 청와대정무수석은 서울 도봉을, 권기홍(權奇洪) 전 노동장관은 경북 경산.청도에서 각각단수후보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수석 공천과 관련, 박영선(朴映宣) 대변인은 "어제 공천심사위에서 `청와대에서 내려오는 사람도 경선해야한다'는 측과 격론이 붙어 끝내 거수 투표로 통과됐다"고 전했다. 정형근 의원의 지역구에는 이 철(李 哲) 전 의원이 `노사모' 소속의 노혜경(盧蕙京) 시인과 경합중이나 이 전 의원이 다소 유력한 상태다. 박 대변인은 "전략지역은 정당 지지도는 앞서지만 후보가 경쟁력이 약해 당선이불투명하거나, 선거전략 측면에서 특별한 판단이 요구되는 지역에 한정한다"며 "전략지역 공천의 경우 현 후보군 중에 1인, 또는 경쟁력을 갖춘 인사를 영입해 경선없이 중앙위 인준을 거쳐 단수후보로 추천된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또 서울 마포갑, 인천 부평갑 남구갑, 경기 고양덕양을 파주, 광주 광산 등 6곳에 대해 오는 22일 후보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서울 은평을 등 21곳은 경선지역으로 추가 확정했다. 이번에 추가된 경선지역은 ▲서울(4곳) 은평을 서대문갑 서대문을 관악갑 ▲부산(4곳) 중동 동래 남구 해운대기장을 ▲인천(2곳) 중동옹진 남동갑 ▲광주(1곳) 동구 ▲대전(2곳) 동구 서구을 ▲경기(2곳) 부천원미갑 부천소사 ▲강원(2곳) 원주 동해삼척 ▲전남(2곳) 광양구례 장흥영암 ▲경남(2곳) 마산회원 양산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